2025. 5. 12. 15:39ㆍ여행 & 등산정보
미국 워싱턴주 올림픽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Hall of Mosses(홀 오브 모시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이끼 숲 중 하나예요. 빽빽한 삼나무, 부드럽게 드리운 이끼, 안개 낀 초록 숲길은 마치 판타지 영화 속 장면 같아요.
내가 생각했을 때, 이곳은 단순한 트레일을 넘어 ‘숨 쉬는 숲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경이롭고, 특히 비 오는 날은 그 분위기가 극대화돼요 🌿
📍 홀 오브 모시스 위치와 개요
Hall of Mosses(홀 오브 모시스)는 미국 워싱턴주의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 안, 호 레인 포레스트(Hoh Rain Forest)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은 북미에서도 손꼽히는 온대우림으로, 연간 강수량이 3,500mm 이상일 정도로 비가 자주 내려요.
‘Hall of Mosses’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이끼의 전당’이라는 뜻이에요. 거대한 고목에 촘촘히 매달린 이끼와 양치류가 숲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마치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위치는 워싱턴주 포크스(Forks)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시애틀에서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돼요. 국립공원 내 호 레인 비지터 센터(Hoh Visitor Center)를 기준으로 트레일 입구가 잘 정비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어요.
GPS 주소는 "Hoh Rain Forest Visitor Center, Forks, WA 98331"로 검색하면 돼요. 국립공원 입장료는 차량 1대당 $30 정도이며, America the Beautiful 패스 소지 시 무료 입장 가능해요 🚗
🥾 하이킹 코스 정보
홀 오브 모시스 트레일은 총 0.8마일(약 1.3km)의 루프 코스예요. 평탄하고 경사가 거의 없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 없고, 노약자도 편안하게 산책하듯 즐길 수 있어요.
트레일 입구는 호 레인 포레스트 비지터 센터 바로 옆에 있고, 길을 따라 화살표가 잘 표시되어 있어 초보자도 길을 잃을 걱정은 없어요. 전 구간이 숲속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어, 사진을 찍거나 자연을 관찰하며 천천히 걸어보기에 딱 좋아요.
총 소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중간에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도 좋아요. 특히 오전 10시 이전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숲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트레일 코스에는 안내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서 각 구간마다 어떤 나무, 어떤 생물이 있는지 이해하면서 걸을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인 체험이 될 수 있답니다 🎒
🗺 홀 오브 모시스 트레일 정보 요약
항목 | 정보 |
---|---|
총 거리 | 0.8마일 (약 1.3km) |
소요 시간 | 30분 ~ 1시간 |
난이도 | 매우 쉬움 (가족 단위 추천) |
🌲 신비로운 이끼 숲의 풍경
홀 오브 모시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숲 전체를 감싸는 초록빛 이끼예요. 이끼는 수백 년 된 삼나무, 전나무, 단풍나무 가지에 두껍게 덮여 있어요. 그 모습이 정말 영화 ‘아바타’나 ‘반지의 제왕’ 속 신비한 숲처럼 느껴질 정도예요.
특히 아침 이슬이 맺힌 이끼 위로 햇살이 비치는 장면은 마치 요정이 나올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조용한 숲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이끼와 새소리만 들리는 그 순간이 정말 잊히지 않아요.
숲속에는 야생 사슴이 지나가는 모습을 우연히 마주칠 수도 있고, 겨울철에는 운 좋게 눈 내린 이끼 풍경을 볼 수도 있어요. 비 오는 날엔 숲 전체가 더 촉촉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사진 애호가라면, 이끼의 디테일을 담기 위해 접사 렌즈나 노출 조절이 되는 카메라를 준비하면 좋아요.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
🍂 계절별 방문 팁
홀 오브 모시스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각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이 있어요. 언제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니, 자신에게 맞는 시기를 골라보는 것도 좋아요.
봄(3~5월)은 신록이 올라오는 시기로, 촉촉하고 생기 넘치는 숲을 감상할 수 있어요. 야생화와 새싹들이 피어나면서 숲 전체가 생명력으로 가득하죠.
여름(6~8월)은 날씨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햇살이 많아 사진 찍기에 좋아요. 가족 단위 관광객도 가장 많아 붐비는 편이에요.
가을(9~11월)은 단풍과 이끼가 어우러져 영화 속 장면 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안개가 낀 이른 아침은 마치 몽환적인 느낌을 줘요.
겨울(12~2월)은 눈 덮인 이끼와 고목들이 신비로움을 극대화해요. 단, 일부 구간은 통제될 수 있으니 기상 예보를 꼭 확인하세요 ❄️
🎒 방문자 꿀팁과 준비물
홀 오브 모시스 방문 시, 날씨와 숲 환경을 고려해 아래 준비물을 챙기면 더욱 쾌적한 트레킹이 가능해요.
우비 또는 방수 자켓은 필수예요. 워싱턴주는 예고 없이 비가 내리는 일이 잦아 우산보다 우비가 훨씬 실용적이에요. 특히 카메라나 스마트폰은 방수팩에 넣어 보호해 주세요.
트레일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미끄러운 흙길이 많으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는 게 좋아요. 슬리퍼나 샌들은 절대 비추예요.
간단한 간식과 물, 벌레 퇴치제, 휴지, 손세정제 등도 챙기면 좋아요. 전파가 약하니 지도는 미리 다운로드해두는 것도 추천해요 📡
🧳 홀 오브 모시스 체크리스트
항목 | 설명 |
---|---|
우비 또는 방수 자켓 | 비 대비 필수템 |
트레킹화 | 미끄럼 방지 |
카메라 | 이끼 사진용 필수 |
📸 인생샷 포인트 추천
홀 오브 모시스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 같지만, 특히 멋진 컷이 나오는 포인트들을 소개할게요.
트레일 초입의 아치형 이끼 터널은 대표적인 인생샷 스팟이에요. 마치 초록빛 커튼을 통과하는 느낌이라 사진에서 깊이감이 잘 살아나요.
중간 구간의 거대한 나무뿌리 군락지는 ‘자연의 예술’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풍경을 연출해줘요. 여기에 앉아서 찍으면 아주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요.
안개 낀 아침, 역광을 활용해 이끼에 햇살이 비치는 장면은 영화 같은 느낌을 줘요. 노출을 조금 낮춰 찍으면 더욱 신비로운 색감이 나와요.
셀카봉보다 삼각대를 가져가면 배경 중심 구도로 더욱 근사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타이머 설정으로 자연 속에 녹아든 듯한 느낌을 담아보세요 📷
FAQ
Q1. 홀 오브 모시스는 1년 내내 열려 있나요?
A1. 네, 연중무휴지만 폭설이나 기상 악화 시 일부 도로나 시설이 통제될 수 있어요.
Q2.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 가능한가요?
A2. 국립공원 규정상 트레일 내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돼요. 주차장과 비지터 센터 구역까지만 가능해요.
Q3. 트레일 입장료는 따로 있나요?
A3. 별도 트레일 입장료는 없고, 국립공원 차량 입장료(30달러)만 있어요. 연간 패스도 이용 가능해요.
Q4. 화장실은 있나요?
A4. 비지터 센터 근처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요. 트레일 내부엔 따로 없으니 미리 다녀오세요.
Q5.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5. 전 구간이 평탄하고 짧은 거리라 어린이와 함께 걸어도 무리 없어요.
Q6. 도로 사정은 어떤가요?
A6. 마지막 30분 구간은 포장 도로지만 구불구불하고 전파가 잘 안 터져요. 구글 지도는 미리 다운로드해 두는 게 좋아요.
Q7. 사진 촬영 시 삼각대 사용 가능한가요?
A7. 개인 촬영용 삼각대는 문제 없어요. 다만 상업 촬영은 별도 허가가 필요해요.
Q8. 근처 숙소나 캠핑장은 어디 있나요?
A8. 포크스(Forks) 시내에 모텔과 캠핑장이 많고, 국립공원 내 Hoh 캠프그라운드도 인기가 많아요.